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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힘들수록 기본체질 다져야"…혁신·품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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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기술연구원에서 '베스트 프렉티스 콘테스트' 개최
19개팀, 사업 현장 경영혁신 사례 발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일수록 기본체질을 다져야 한다며 '혁신'과 '품질'을 재차 강조했다.
LG화학은 24일 오후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박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스트 프렉티스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는 사내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LG화학 고유의 행사다. 모두가 최고라는 취지에서 별도의 등수를 선정하지 않고 오롯이 지식을 나누는 자리로 활용하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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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기본 체질을 철저하게 다져야 어떠한 위기가 닥쳐와도 시장 주도권을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장선도 기업이 갖춰야 할 기본으로 '혁신의 일상화'와 '고객을 감동시키는 최고의 품질'을 꼽았다. 박 부회장은 "장기화되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혁신은 미래 생존을 위한 법칙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혁신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인과 조직이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화할 때 실현되는 것임을 명심하자"고 말했다.
품질의 중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아무리 뛰어난 시장선도 제품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고객에게 외면 받기 마련이며, 품질에서 신뢰가 한 번 무너지면 이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며 "창업회장님께서 고객들을 위해 깨지지 않는 좋은 품질의 화장품 뚜껑을 연구하시며 LG가 플라스틱 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처럼, 우리에게는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DNA가 깊숙이 내재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임직원 각자가 고객이 감동하는 세계 최고의 품질이 내 손에 달려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Made by LG Chem'이 품질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LG화학은 이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조직 내 혁신문화를 전파하고 품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 6월에는 CEO 직속 조직으로 '품질·혁신담당'을 신설하고 품질시스템 구축·품질혁신 인재 육성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이날 '베스트 프렉티스 콘테스트'에는 사무기술직, 전문·생산기술직, 해외 등 전 부문에서 총 19개 팀이 참가해 사업현장에서 혁신활동으로 성과를 창출한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종합효율 및 수율을 개선해 매출성장에 기여한 사례와 고수질 및 원가절감이 가능한 솔루션과 글로벌 협업으로 중동에서 대규모 수처리 RO필터 수주에 성공한 사례, 배추 신종자 개발과 새로운 유통채널 확보로 시장선도 기반을 마련한 팜한농의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외에 로봇공학자 데니스홍이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사내 임직원 동아리에서 아카펠라, 대금연주 등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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