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는 대형병원 이용 당부, 경미한 환자 진료실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군수 전동평)은 보건소에 당직의료기관을 지정 설치하고 25일 오후 3시에 개소식 후 당일부터 당직의료기관 진료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8월 7일부터 지역내 응급의료체계가 무너진지 3개월만에 진료를 할 수 있는 당직의료기관을 운영하게 되었다.
군은 그동안 자치단체에서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 벤치마킹을 통하여 검토한 결과 당직의료기관을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보건소 내 사무실 재배치와 환경정비를 실시하였으며, 근무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당직의료기관 운영은 평일 야간진료와 주말은 물론 공휴일 등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진료의 범위는 경미한 환자(의원급) 수준 진료를 실시하며, 응급한 환자 내원시는 영암소방서 119 구급대와 연계하여 인근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장경자 보건소장은 “응급진료체계가 무너진 상황에서 경미한 환자라도 볼 수 있는 당직의료기관을 운영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군민들께서 피부에 와닿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당직의료기관을 운영하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 영암경찰서 (서장 이건화) 및 영암소방서(서장 문태휴)와 협약을 체결하여 사건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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