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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비상…AI 위기단계 '경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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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재 조류인플루엔자(AI·N5N6) 발생현황(자료:농림축산식품부)

23일 현재 조류인플루엔자(AI·N5N6) 발생현황(자료: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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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단계를 '경계'로 격상한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포천에서 AI 의심축 신고 이후 AI 위기 단계를 현행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시·도·군에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이 운영된다. 긴급 방역대책이 추진되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발생지역 모임 금지 및 전국 축산농가 모임 자제령이 내린다.

16일 최초 의심축 신고 이후 전남 해남, 충북 음성, 전남 무안, 충북 청주의 지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또 지난 20일에 신고된 경기 양주와 22일 신고된 포천 의심축에 대해서는 정밀검사 중이다.

또 지난 22일 경기 포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신고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25일 판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고병원성 AI는 국내 새로운 유형(H5N6)으로 과거 발생했던 유형(H5N8)에 비해 병원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중국에서 2014년 이후 전염으로 10명이 사망한 AI 유형과 동일한 만큼, 전국적인 확산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발생한 AI의 인체 전염여부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겨울 철새가 국내로 계속 들어오고 있어 철새로 인한 농가 전파 위험성이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겨울철에는 소독효과가 낮아지고, 발생지역 확대에 따라 차량·사람 등을 통한 타 지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된다.

농식품부는 GPS 차량정보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발생경로를 추적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연계해 예측된 위험지역에 홍보하여 방역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계류장, 가든형 식당 등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매월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가금류 계열화사업자의 소속 농가, 도축장 등에 대한 방역실태 점검도 강화한다.

오는 24일에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일시이동중지 추가 발령, 계열업체 방역관리 및 철새관련 추가적인 방역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발생지역 방문 시 소독조치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AI 발생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축산관계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축산물 국내 반입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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