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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 디알텍 대표, “2020년 엑스레이 디텍터 글로벌 5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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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 디알텍 대표, “2020년 엑스레이 디텍터 글로벌 5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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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디알텍은 국내 디텍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독보적 기술력에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해 2020년에는 글로벌 5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습니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는 22일 낮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디알텍은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로, 한화에이스스팩1호와의 합병을 통해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는 진단 엑스레이 영상 시스템 장비로서, 눈에 보이지 않는 엑스선을 디지털 영상신호로 바꿔 주는 엑스레이 촬영장치의 핵심 부품이다. 필름 스크린으로 엑스선을 검출하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단점이었던 영상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디알텍은 평판형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개발에 집중해왔다. 디지털 디텍터는 필름 현상 과정을 디지털식으로 변환하는 CR과 반도체 센서를 통해 엑스선을 검출하고 촬영 후 즉각적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DR로 구분된다. DR은 다시 비교적 작은 규모의 사물을 고해상도로 촬영 가능한 직접방식과, 비교적 두꺼운 부위를 촬영하는 간접방식으로 나뉜다.

디알텍은 직·간접방식 디텍터를 동시에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 성장했다. 안 대표는 “그 결과 직·간접 엑스레이 디텍터, 여성 유방 촬영용 디텍터(맘모) 등 모든 영역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체 연구·제조시설을 보유한 엑스레이 디텍터 제조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디알텍은 2003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디지털 엑스레이 휴대용 디텍터를 개발한 이후 현재 미국, 일본, 독일 등 국내외 10여건의 핵심특허를 보유 중이다. 안 대표는 “세계최초로 개발한 디텍터 무선충전시스템은 배터리 교체 없이 24시간 엑스레이 검진이 가능한 환경 구현을 가능케 했고, 간접방식에서 발생하는 이미지 블러링(선명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보완한 영상재건 기술(TRUVIEW ART) 역시 세계 최초로 적용해 선명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슬림 카세트형 여성 유방 촬영용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RoseM 1824C)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기존 아날로그와 CR을 사용하는 병원에서 디지털 장비로 손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8월에는 여성 유방 촬영용 슬림 카세트형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의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디알텍은 이 같은 우수한 기술력을 발판으로 설립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 미국 동물용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며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미국과 독일 등에도 법인을 설립해 내년 1분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이같은 기술력을 통해 디알텍의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증가하고 있다. 디알텍은 2013년 매출액 23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4년 242억원, 2015년 302억원을 달성하며 성장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1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역시 2014년 7억원에서 2015년 15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엔 이를 뛰어넘은 20억원을 달성했다.

안 대표는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제공하는 직접방식 디텍터뿐 아니라 2015년부터 간접방식 디텍터의 판매 활성화로 연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5위권 안에 드는 엑스레이 진단영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알텍은 한화에이스스팩1호와의 합병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 한화에이스스팩1호와의 합병비율은 6.24대 1(디알텍 보통주 1주당 6.2390476주의 비율로 한화에이스스팩1호의 보통주식을 교부)이며 액면가는 100원으로 총 3884만6008주를 발행하게 된다. 오는 12월 5일 증시에 상장한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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