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노인요양원이 지역사회 필요한 시설로 정착되고 있다.
지난 16일 의신면 칠전마을에 위치한 진도군노인요양원은 현관 앞에서 입소 어르신과 마을 어르신 및 보호자 약 150명을 모시고 어르신위안잔치를 의미 있게 개최하여 주민들로부터 잔잔한 감동과 칭찬을 받고 있다.
이날 입소 어르신들은 집안의 안부는 물론 마을 변동 상황에 대하여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분주할 정도로 궁금증을 해소하였고 마을 어르신들은 요양원 어르신의 건강상태와 그동안 안부를 살피느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칠전마을 노인회장 박춘수(80) 씨는 “마을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입소 어르신과 대화하면서 요양원에 입소하기 위해 사전 답사온 것처럼 어르신들의 관심이 대단하였다. 앞으로 위안잔치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도군노인요양원은 노인요양원과 지역사회와의 교류 및 참여와 공동체 조성을 위하여 정기적인 어르신 위안잔치 등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여 농어촌 노인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단계별 계획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위안잔치에는 진도군수, 군의원, 노인복지 관련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하여 관심을 보였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 자리에서“농어촌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계시는 독거노인은 노인요양원과 연계하는 방안도 하나라고 생각할 때 진도군노인요양원이 노인위안잔치를 개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격려했다.
위안잔치는 진도문화원 경노당 예술팀(팀장 김실)이 출연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하여 주었고, 대중가요는 구루터기 봉사단에서 가수가 출연하여 참석하신 어르신들을 즐겁고 흥겹게 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
앞으로 진도군노인요양원은 위안잔치 현장에서 입소 어르신과 노인복지관련 임직원과 자매결연, 재능·예술봉사단체 관계자와 자매결연 그리고 요양원 주관으로 관내 역사문화유적지 탐방, 지역내 경노위안잔치 참석 등 지역주민과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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