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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3주연속 '내리막길'…25일 부동산시장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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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일제히 '하락'…트럼플레이션·美 금리인상 등 '변수'
25일 전국 25곳 견본주택 개관…"장기 침체vs단기 눈치보기, 판가름 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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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11.3대책 후속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관망세가 더해지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3주 연속 하락했고, 이번주엔 강남3구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트럼플레이션(트럼프+인플레이션)' 우려에 내달 미국 금리인상까지 예고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장기 침체를 단정짓긴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오는 25일 건설사들이 미뤄뒀던 분양물량을 쏟아내면서 총 2만6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청약 결과에 따라 향후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서울 일반아파트는 0.06% 올라 가격상승폭은 둔화되고,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0.20% 떨어져 하락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이에 서울 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은 송파(-0.12%), 관악(-0.06%), 양천(-0.05%), 강남(-0.04%), 서초(-0.02%)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일주일전 강동구와 강남구 매매가격만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지역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노원(0.19%), 강서(0.15%), 구로(0.13%), 마포(0.12%), 중구(0.11%) 등은 상승했다. 강남3구와 재건축 시장에 규제 영향이 집중되면서 일반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03%)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단기 가격상승 이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경기·인천지역에서도 11.3대책 규제의 주요 대상인 과천(0.00%)지역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관망흐름을 이어갔다.

전세가격 흐름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매매수요가 잠잠해지면서 전세가격도 소폭 조정됐다. 서울이 0.05%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일단 향후 시장에 적용될 변수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 채권금리가 상승하며 은행권의 조달금리가 높아졌고, 내달 미국의 기준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시장이 반전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있다. 그간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전국 35곳에서 견본주택을 열며 총 2만6258가구가 분양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11ㆍ3대책이 발표된 이후 3주간 전국에서는 14곳만이 견본주택을 개관하면서 분양시장이 얼어붙는 듯 했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급증한 건 지난 15일자로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HUG의 분양보증이 재개된 영향이다. 특히 서울에서만 잠실, 목동, 마포, 종로 등 7곳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송파구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양천구 '목동파크자이', 종로구 '경희궁 롯데캐슬', 관악구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마포구 '신촌그랑자이', 서대문구 '연희파크푸르지오', 성북구 '래미안아트리치' 등이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 팀장은 "그간 묶였던 분양보증이 풀리면서 물량이 쏟아지는 것인데 인기 지역에서 물량이 꽤 많아 시장의 움직임이 다시 있을 걸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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