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여성의 도전 이야기하는 광고가 대세로 자리잡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광고 속 여성의 이미지가 변하고 있다. 여성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키워드가 자기주도적, 건강미, 개성 등으로 압축되면서 광고에서도 과거에는 예쁘거나 귀여운 여성,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자기 자신을 향한 도전이나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여성이 주목을 받고있다.
대표적인 광고가 배우 최여진을 모델로 한 독일 뷰티전문 제약사의 멀츠코리아 필러광고다. 최씨는 필러 벨로테로 광고를 통해 행복과 재미, 활기, 당당함 등 다양한 표정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담는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특히 최씨는 타인의 평가에 갇혀 자신만의 표정을 짓기를 망설여 왔던 많은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여성용품 브랜드 위스퍼는 캠페인 ‘#여자답게’는 ‘여자답다’는 말이 수동적이고 얌전하며 새침하다는 의미로 변질된 세태를 꼬집는다. 여성들이 ‘여자답게’ 온 힘을 다해 달리고 살아가며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삶을 응원한다. 이를 위해 모델도 태권도 국가대표 김소희 선수를 내세웠다. 김씨는 위스퍼의 세 번째 ‘#여자답게’ 캠페인인 ‘#여자답게 멈추지마’에 동참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다.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리복은 발레리나 강수진이 완벽이라는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건강한 여성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패션 모델 지지 하디드가 캠페인의 새로운 얼굴로 선정돼 여성들의 숨겨진 잠재력을 끌어내 전세계 여성들의 주체적인 삶을 응원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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