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유시민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국민적 반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존재 그 자체가 문제가 됐다"며 "이건 해결이 안 된다"고 단언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비박계 의원들의 당대표 즉각 사퇴 요구에도 "내달 21일 사퇴하겠다"며 '조건부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전원책은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50일이 지나면 면역이 된다"며 "'대통령이 그럴 수도 있겠다, 억울한 면도 있겠다' 하는 동정론이 피어 나온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가 시간을 벌어 대통령 동정론을 기대한 게 아니냐고 추측한 것.
이에 유시민은 이번 시위에 대해 "근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존재 그 자체가 문제가 됐다"며 이건 아무리 시간을 벌어줘도 해결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대통령과 정부의 특정 행위가 문제가 돼서 일어났던 과거 시위와 현재 시위는 다르다는 것.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