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6일 처인구 백암면 석실소하천의 제방도로를 3m에서 9m로 확장하고 하천을 정비하는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하천 인근에 물류창고를 짓고 있는 ㈜대상에서 맡았다.
앞서 석실마을 주민들은 2014년 초 ㈜대상에서 마을 인근에 대형물류창고를 지으면서 공사차량이 수시로 마을을 왕래하는 바람에 소음과 분진 피해에 시달려왔다.
이에 정찬민 용인시장은 ㈜대상과 담판을 벌여 석실소하천 제방도로를 확장하는데 ㈜대상이 24억원 투입하기로 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석실마을 민원해소는 정찬민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기업간 중재에 나서 갈등을 해결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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