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위터, 혐오발언 차단 적극 나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혐오 및 폭력적인 트윗 차단 기능 개선
단어, 해시태그, 이모티콘 등에 따라 선별적으로 차단 가능
새로운 유해 게시물 정책도 발표


트위터, 혐오발언 차단 적극 나선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가 혐오 발언 차단에 나섰다. 원치 않는 내용의 콘텐츠를 보다 수월하게 걸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트위터가 이 같은 새로운 필터링 툴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타 SNS에 비해 혐오나 폭력적인 발언이 담긴 콘텐츠(트윗)가 많아 이용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내놓은 방책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원치 않는 내용의 트윗을 보내는 계정을 차단하는 방법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한 계정을 차단할 경우 그 계정에서 나오는 모든 트윗이 차단됐다. 때문에 이용자가 관심이 있는 트윗도 함께 차단돼 비효율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트위터가 발표한 새로운 필터링 툴에는 단순히 계정 차단 기능뿐만 아니라 특정 단어나 해시태그, 이모티콘 등에 따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트위터 측은 "새로운 차단 기능은 그 동안 많은 사용자들이 요구했던 기능"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며 더욱 나은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차단 기능은 며칠 내로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유해 게시물 정책도 발표됐다. 이 정책에 따라 앞으로 혐오스럽거나 불편한 트윗에 대한 신고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트위터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고객지원팀이 최근 새로운 정책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며 "이 교육에는 혐오게시물에 대한 문화·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과정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편 트위터는 월 실질 이용자(MAU)는 3억1300만명으로 증가세가 주춤한 상태다. 1세대 페이스북의 MAU의 20% 수준일 뿐더러 후발주자인 사진 기반 SNS 인스타그램(5억명)에도 추월당했다. 최근 구글, 애플, 디즈니가 트위터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들도 잇달아 인수를 포기하며 사실상 매각이 불발된 상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