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9-62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에서는 2년차 가드 김지영(18)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지영은 3점슛 세 방 포함 팀 내 최다인 16득점을 올렸다. 나탈리 어천와(24)는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경은 [사진 제공= WKBL]](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6111421172284743_1.jpg)
이경은 [사진 제공= WKBL]
팽팽하던 초반 분위기는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KDB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8-10으로 추격하던 하나은행이 어천와와 서수빈(21)의 연속 실책으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실책 두 개는 이경은과 하킨스의 속공으로 이어졌고 하킨스에는 추가 자유투까지 내줬다. 점수는 8-15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KDB생명은 1쿼터를 21-14로 앞선채 마쳤고 2쿼터 초반 연속 7득점을 올리며 28-1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나은행의 김지영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2쿼터는 KDB생명이 39-31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여유있게 앞서가던 KDB생명은 4쿼터 들어 김지영에 잇달아 3점슛을 맞고 위기를 맞았다. 김지영은 4쿼터 초반 49-54로 추격하는 3점슛을, 4쿼터 5분 가량을 남긴 상황에서는 54-60으로 추격하는 3점슛을 잇달아 터뜨렸다. 김지영의 활약 속에 하나은행은 4쿼터 한때 4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히며 KDB생명을 압박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이경은에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했고 점수차가 9점차로 벌어지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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