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욱 의장,“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시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지방자치 발전을 앞당기는 의미 있는 시도. 향후 대상 확대 및 법제화 필요" 강조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8월17일 서울시와 협약서를 체결, 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설관리공단)의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체결된 새로운 협약서에는 기존 5개 기관장에 더해 곧 설립되는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명문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권 남용을 막고 기관장의 경영능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인사청문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울시민에 대한 공공서비스 품질 개선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는 인재 등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는 서울에너지공사를 포함, 6개 공기업에 대해서만 실시되고 있지만 앞으로 인사청문회 대상이 더욱 확대돼야 하고, 또한 협약이 아닌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장돼야 한다”며 인사청문회 도입 법제화를 요청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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