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 201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17년 FA 자격 선수는 이현승, 김재호, 이원석(이상 두산), 용덕한, 이호준, 조영훈(이상 NC), 봉중근, 우규민, 정성훈(이상 LG), 양현종, 나지완(이상 KIA), 김광현, 김승회(이상 SK), 황재균, 이우민(이상 롯데), 차우찬, 최형우(이상 삼성), 이진영(kt) 등 총 열여덟 명이다.
구단 별로는 두산, NC, LG가 각각 세 명으로 가장 많고, KIA와 SK, 롯데, 삼성이 각각 두 명, kt가 한 명이다. 넥센과 한화는 올해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가 없다.
FA 자격은 타자의 경우 KBO 정규시즌 팀 경기수의 2/3 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 투구이닝(팀 경기수)의 2/3 이상 투구한 시즌이 아홉 시즌에 도달할 경우 취득할 수 있다. 정규시즌의 현역선수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2005년까지는 150일)인 경우에도 한 시즌으로 인정한다.
해당 선수들은 공시 후 2일 이내인 9일까지 KBO에 FA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FA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0일 FA 승인 선수로 공시한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1일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계약을 할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