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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육개장칼국수', 국내 라면시장 '톱 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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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8개월 만의 성과, 연매출 200억 돌파 예상
풀무원 '육개장칼국수', 국내 라면시장 '톱 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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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풀무원의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으로 말린 생라면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가 국내 장수라면들이 주류를 이루는 전국 라면 판매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라면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가 출시 8개월 만에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라면 판매 순위 ‘톱10’에 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대형할인점에서는 최근 인기를 끈 짬뽕, 짜장 제품들을 모두 제치고 라면 판매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전국 라면 판매 ‘톱10’ 제품들을 살펴보면 2위 농심 부대찌개와 9위 오뚜기 부대찌개, 10위 ‘육칼’을 제외하고 모두 출시된 지 30년가량 된 스테디셀러 장수제품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육칼’은 출시 8개월 만에 10위에 올라섰다. 유탕 라면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국내 라면시장에서 '육칼'의 이 같은 성과는 비유탕 라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2월 '육칼'을 내놓은 이래 9월 기준 누적 매출 130억원을 달성했다. 출시 첫 달 2억원에 불과했던 '육칼'의 매출은 3월 10억원, 4월 15억원, 5월 18억원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물 라면 비수기인 여름철 6월과 7월에는 각각 11억원, 15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으며, 8월 29억원, 9월 30억원의 월 매출을 찍으며 다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2185만6000개를 기록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는 국내 성인 인구 절반이 소비한 셈이다.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라면 업계에서는 보통 한 달 기준 매출 30억을 달성하면 성공한 제품으로 보고 있으며 ‘육칼’이 비유탕 제품으로는 드물게 국내 라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해 올해 매출 목표인 200억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육칼’의 이 같은 인기 요인은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 입소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후기 확산, 기류에 편승하지 않고 품질에 주력한 제품 개발, 제품 속성을 고려한 마케팅 활동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일반적인 봉지라면은 마트나 슈퍼에서 직접 장을 보는 40대에서 50대까지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에 반해 ‘육칼’은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인기를 보이고 있다.

‘육칼’은 육개장 국물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은 맛있다’ 사업부는 전국 각지를 돌며 육개장 맛집 국물 맛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육칼’은 사골과 양지를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6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우려내 만든 육수 액상스프에 차돌박이와 베트남고추를 볶아낸 풍미유를 더해 진하고 얼큰한 맛을 구현했다.

또한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면, 즉 풀무원만의 제면 기술 완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면과 국물과의 조화가 뛰어나며 면의 식감이 좋다. 넓고 두툼한 3mm 면발을 사용해 쫄깃한 칼국수 면의 식감을 살렸고, 면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국물이 면에 잘 배어들도록 해 비유탕면에 대해 기대가 없었던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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