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11월1일부터 가을철 산불방지 활동에 본격 나선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가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산행인구의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전국 산불발생 건수의 6%가 가을철에 발생하고, 이중 입산자 실화(失火)로 인한 피해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도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31개 시ㆍ군에 산불방지대책본부 53개소를 설치ㆍ운영하기로 했다.
본부는 유관기관 별 산불방지 대응태세 점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또 산림재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산불위험예보시스템, 산불위험지수,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영상, 산불신고단말기 신호 등 지역별 산불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도는 아울러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00여명과 산불감시원 900여명 등 산불대응전문인력을 확충해 지역별 산불대응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군부대, 국립공원, 담당 공무원 등 유관기관들에 대해서도 각종 교육ㆍ훈련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세우 도 산림과장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참여화 협조가 절실하다"며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번 예방활동에 도민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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