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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고시촌에 레드카펫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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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일부터 6일 관악구 고시촌 일대에서 전국 단위 단편영화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화려한 레드카펫이 관악의 밤을 수놓는다. 별빛보다 빛나는 스포트라이트가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11월4~6일 관악구 고시촌 일대에서 국내 최초 ‘제2회 고시촌 단편 영화제’를 개최한다.

대놓고 B급을 표방한 ‘고시촌영화제’는 발칙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영화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영화제다.

지난 7일 작품공모를 마감한 ‘제2회 고시촌단편 영화제’는 총 328편이 출품, 전년의 103편에 이어 월등히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소서’란 주제로 지난해 열린 ‘1회 고시촌 영화제’는 지역영화제를 넘어선 실험정신에 입각한 우수 단편영화가 상당수 참여했다. ‘죽부인의 뜨거운 밤’이 뛰어난 작품성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번 고시촌 영화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20편의 영화는 섹션별로 고시촌 지역의 카페 등 4개소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사무국에서 준비한 최고수준의 영사 장비를 갖추고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아시아 우수영화도 관람가능하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고시촌 영화제 개막식

지난해 열린 제1회 고시촌 영화제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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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 기준은 웰 메이드 작품 이외 상상력의 기발함과 표현력의 대담함 등 고시촌 단편 영화제만의 독창적인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수상작은 대상부터 동상까지 총9편을 시상하며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등 총 125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차기 작품 제작시 다양한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작은 영화제 마지막날인 11월6일 폐막식장에서 발표된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무료로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다. 당일 메인 행사장에서 배포되는 프로그램북을 통해 원하는 영화를 골라보면 된다.

이밖에도 영화제 기간에는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1월5일 영화 ‘비트’, ‘플란다스의 개’ ‘명량’ 등 우리나라 영화분장의 산증인, 이경자 미술감독을 초청, 미술감독과의 대화시간도 준비됐다.

11월6일에는 영화 제작 현장을 총 지휘하는 프로듀서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돼 있으며 ‘풍산개’, ‘내 청춘에게 고함’ 등을 제작한 전윤찬 프로듀서와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11월6일 오후 5시에는 아시아 우수 단편 초청감독과 함께 ‘헬로, 아시아 영화 포럼’이 개최된다. '영화, 청년의 고통을 말하다'는 주제로 아시아 청년문제의 현실, 청년문제의 대안 및 아시아 청년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안재원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4시에는 영화 ‘풍산개’, ‘내 청춘에게 고함’의 전윤찬 프로듀서를 초청, 영화 제작 현장을 총 지휘하는 프로듀서의 직업세계와 한국영화의 제작 현실을 들어볼 수 있다.

미술감독과 대화, 프로듀서와의 대화 및 Hello, 아시아 영화포럼에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영화제 홈페이지(www.gosff.com) 또는 이메일(bong1@ga.go.kr)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누구나 내 인생영화의 주인공으로 인생영화는 리허설도 없고 재방송도 없다. 오로지 라이브만 있을 뿐인 인생영화에서 즐길 줄 아는 자가 진정한 주인공이자 챔피언”이라며 고시촌 단편영화제에서 즐거움을 누리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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