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3.4% 증가한 253억1000만원이라고 전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난 9376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호텔·레저 사업부는 2013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박 연구원은 “호텔·레저 사업부 실적은 매출액이 1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며 “제주호텔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신라스테이의 실적이 안정화를 보이며 호텔공급량 확대국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17년에도 면세점 사업 부문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원/위안화 환율 하락 및 한중 관계 악화는 방한 중국인 고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017년 서울 시내 면세점 산업수요 성장은 2010년대 중반 대비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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