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한 명이 어떻게 옷부터 글, 인사를 좌지우지 한단 말인가
-아이디 lin*****
어쩌다 나라가 이 꼴이 됐나- 아이디 akst****
연이어 터지는 각종 정치적 사건들.
'최순실 게이트'
'자고나면 늘어나는 검찰 수사 대상'
대한민국은 지금 절망으로 가득 찼습니다. 국민들 대부분이 우리나라를 공정하지 못하고, 불평등이 심한 사회(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만19~59세 성인남녀 2000명 설문조사 결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가 정치적인 측면에서 후진국에 가깝다" 75.1%가 동의
반면
"앞으로 정치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나라" 10명 중 2명(18.9%)만이 동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장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가치는 '공정성'이었습니다. 단 22.2% 소수의 비율만 공정성이 보장되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안 지켜진다고 생각한 가치는 정직(27.2%가 동의), 정의(29.9%)였습니다.
'자유'가 지켜지고 있다는 것에 동의한(65.8%) 비율과는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일상에서도 실력으로 평가되기보다 집안환경, 재력, 인맥 등 주변 배경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전체 66%가 "요즘은 실력만으로 인정받기 힘든 사회다"
'뭘 해도 한계가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사람도 (56.2%)에 달했고, 일한 만큼 또는 공부한 만큼 대접을 못 받고 있다는 생각 (53.2%), 노력한 만큼 보상이나 성과가 없는 것 같다는(52.1%)의견도 절반이 넘었습니다.
개용품절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끝났다' 대한민국 사회 비유어 관련 공감도도 대체로 부정적인 단어가 많았습니다.
수저계급론(85.3%), 개용품절(78.3%) n포세대(77.2%),헬조선(63.2%)
이렇게 우리사회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은 곧잘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전체 10명 중 6명(57%)이 요즘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매우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국가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절반 이상(54.1%)이 우리나라의 저력과 역량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집중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국민들은 '눈물'이 아니라 '진실'을 보길 원합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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