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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된 파업리스크…현대기아차, "생산·판매·수익반등" 총력모드(종합3)

최종수정 2016.10.27 11:31 기사입력 2016.10.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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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 남양연구소에서 '2016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2일 현장을 찾은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가운데)과 협력사 대표들.

현대기아차가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 남양연구소에서 '2016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2일 현장을 찾은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가운데)과 협력사 대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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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3분기 암울한 성적표를 냈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5%가 급감했다. 3분기까지 누적 판매는 현대차가 348만대, 기아차가 214만대다. 4분기 획기적인 판매증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813만대ㆍ현대차 501만대, 기아차 312만대) 달성은 물론이고 지난해 판매실적(802만대)도 어려워진다.

이 같은 실적부진은 내수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가 부진한 탓도 있지만 양사 노조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의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생산현장의 조속한 안정을 통해 11월부터 국내외에서 신차출시와 주력차종의 판매확대를 통해 목표달성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7~9월 매출은 12조6988억원, 영업이익은 52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22.5%가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3분기 누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4%, 4.9% 증가했다.

그러나 3분기는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원화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노사가 어닝쇼크를 초래한 파업의 후유증을 털고 조업을 정상화한 가운데 기아차노조는 이날 "사측제시안이 현대차 정규직과 17만원 차이가 난다"면서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3분기 중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1조681억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노조의 24차례의 파업과 12차례 특근거부는 100시간 이상의 생산중단을 초래했고 이로 인한 생산손실은 3조원, 14만2000여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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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올해 22차례 진행된 노조 파업으로 9만여대(1조9000여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고 파악하고 있다.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은 "최근 우리나라 제조업 위기의 큰 요인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추가해 대기업 중심의 누적된 강성 노동운동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과도하게 높은 임금수준에도 여전히 노조는 무리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기아차는 남은 4분기에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실적반등에 나선다. 현대차는 내수는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로 판매하지 못한 제네시스 G80와 EQ900를 필두로 지난 8월 출시한 i30, 내달 출시하는 신형 그랜저를 통해 신차 모멘텀을 살릴 계획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투싼, 싼타페를 통해 판매를 늘린다. 해외에서는 전 세계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SUV와 판매단가가 높은 고급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한다. SUV의 경우 특히 투싼과 싼타페, 크레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신형 그랜저

신형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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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지난 5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멕시코 공장의 가동률 확대를 통해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시장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선다. 스포티지ㆍ쏘렌토ㆍ카니발이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니로가 향후 글로벌시장에 본격 판매되면 기아차의 레저용차량(RV) 판매 비중은 크게 증가한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향후 새로운 SUV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전 세계적인 RV 판매 확대에 대응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전사적인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임직원 교육 강화 등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해 현재의 위기를 적극 돌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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