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기자]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추진위원회(이하 사추위)가 바다 사막화 방지 사업을 위한 시민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추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다 기후변화로 말미암은 피해가 매년 여의도 면적의 4분의 3에 이르는 2.15㎢에 이르는 등 해양분야 연평균 재산피해액이 2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박람회 정신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에 기초한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바다 사막화 방지사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40년 동안 바닷물의 온도는 0.8℃ 상승했지만 우리나라 연안은 1.2℃ 올라 바다 사막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바다 사막화가 확산하면서 우리나라 바다에서 산호초를 볼 수 있는 곳이 한 군데도 없을 정도다”고 설명했다.
사추위는 앞으로 박람회 정신과 주제에 알맞은 박람회장의 활성화와 사후 활용을 위해서도 바다 사막화 방지사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바다 사막화 협약기구를 국제연합(UN)에 설치하고 그 사무국을 여수박람회장에 두는 것을 목표로 시민운동으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박람회 사추위는 내달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바다 사막화 현황 및 방지를 위한 국회 1차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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