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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내달 상장…한현옥 대표 "中 색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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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옥 클리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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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클리오를 설립하기 전까지는 화장품의 '화'자도 모르는 여자였어요. 다만 사회학 전공 후 마켓리서치에서 오랫동안 산업 트렌드 분석을 하면서 어떤 산업이 앞으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감은 있었죠. 그래서 선택한 게 색조 화장품이었고, 15년 넘게 화장품 사업을 하면서 지금은 제품을 만져만 봐도 신제품인지 오래된 모델인지 알 정도로 베테랑이 됐습니다."

한현옥 클리오 대표(사진)는 24일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클리오가 한국의 색조화장품 대표 브랜드로 성공한 데에는 기초제품이 지배하던 화장품시장이 색조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트렌드를 읽고 이에 맞춰 혁신적인 제품을 빠르게 내놓은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클리오는 혁신을 바탕으로 K-뷰티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고 소개하며 "LVMH 그룹 산하 사모펀드로부터 5000만달러(약 573억원) 투자 유치를 받는 데 성공한 것도 K-뷰티와 클리오가 '혁신'이라는 개념을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혁신적인 제품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색조 화장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우선 국내에서 100여개의 클럽 클리오 매장을 오픈한 경험을 살려 올해 말 중국 현지에서 클럽 클리오를 30개(직영, 위탁 포함)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 대표는 "중국 위생허가 품목수가 상반기 203개에서 연말 335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 중국 유통망 확대가 고스란히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젊은층의 색조 화장 열풍과 K-뷰티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클리오의 매출 폭발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수 많은 색조 화장품 히트상품은 배출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색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출시된 '클리오 워터프루프 펜ㆍ펜슬ㆍ브러쉬 라이너 킬 블랙'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500만개를 넘었으며, 단일 품목으로는 4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클리오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3년 33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107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연평균성장률은 78.5%에 달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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