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가전, 화장품에 이어 식품외식업계에도 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맛을 담아낸 투인원(2in1) 제품이 나오고있다. 생각지 못한 두 종류의 메뉴나 맛을 결합해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맛을 하나의 제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최근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맛을 즐기는 모디슈머, 크리슈머 등 창조적 소비 주체들의 등장으로 외식업계에서는 더욱 다양한 투인원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이달 피자 한판으로 파스타, 햄버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테이스티 콜라보 2종 ‘까르보’와 ‘체다버거’를 내놨다. 부드러운 체다치즈 소스를 바른 도우에 묵직한 미트토핑을 듬뿍 올려 촉촉한 식감을 살린 수제 패티의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시금치와 토마토로 마무리해 정성 들여 만든 고급 수제버거를 피자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피자 위 까르보나라, 피자 속 수제버거라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고정관념을 깨고 기존의 음식과는 차별화 된 메뉴들이 더 많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치킨과 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리 치킨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bhc는 독특한 커리맛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치킨 ‘커리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 커리퀸은 얇게 입혀 튀겨낸 바삭한 치킨 위 bhc가 자체 개발한 커리 시즈닝을 뿌려 독특하고 진한 커리향과 맛을 냈다. 여기에 치킨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커리딥소스를 제공해 정통 커리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커리딥소스는 치킨 뿐 아니라 밥이나 라면, 돈까스 등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려 소스 활용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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