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의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4282억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34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측은 지난 14일 베트남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내년 매출 전망치는 올해 대비 12% 증가한 14억달러, 전사 영업이익률은 7%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의 약 4%를 구성하는 에어로포스테일이 올해 대부분 정리돼 내년부터 추가 실적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매출의 약 25%를 구성하는 마트바이어들의 재조조정도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거래선을 기존 미주에서 유럽, 일본 등으로 다변화하며 성장을 모색 중이고 생산기지도 기존 동남아에서중남미(올해 12월 아이티 생산 시작)로 비중을 다변화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변화를 통해 개별기업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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