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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환율, 5거래일간 30원 넘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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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원에 상승 출발…美 경제지표 개선·환율보고서 영향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5거래일간 30원 넘게 올랐다. 상승세도 상승세지만 문제는 그 속도다. 환율의 변동성이 기업이나 개인 등 경제주체들이 대응하지 못할 정도로 크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9분 현재 달러당 114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1원 오른 1140.2원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로 인해 최근 5거래일간 상승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0일 1108.4원(종가기준)에서 현재 1140원 선을 넘어선 상태다. 불과 3주 전엔 1100원선 아래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원화 약세)엔 연말로 예정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외에 주말에 발표된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환율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관찰대상국을 재지정하면서도 지난 4월에 비해서는 압박 강도를 낮췄다.

이전에는 정부 개입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원화의 절상과 절하를 모두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압박 수위가 한층 누그러졌다. 이에 외환시장에서는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인 것도 영향을 줬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증가하고,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0.3% 올랐다. 소비 증가로 미국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이에 전반적으로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
정성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는 "원화강세 요인이었던 환율보고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원화약세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연내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어 한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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