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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기 장착' 노승열 "5언더파 훨훨"

최종수정 2016.10.14 11:16 기사입력 2016.10.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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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웨이오픈 첫날 공동 9위 상큼 출발, 피어시 선두, 김민휘 공동 22위

노승열이 세이프웨이오픈 첫날 신무기를 앞세워 5언더파를 작성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노승열이 세이프웨이오픈 첫날 신무기를 앞세워 5언더파를 작성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아시아경제 ] "신무기 효과?"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의 샷이 달라졌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ㆍ720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2017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막판 등판을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스콧 피어시(미국)가 첫날부터 10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작성해 새로운 흥행카드를 만든 상황이다.

이글 1개와 보기 5개, 보기 2개를 묶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2번홀(파4)의 징검다리 버디, 17, 18번홀의 연속버디 등 출발이 좋았다. 후반 들어 3, 4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해 제동이 걸렸지만 5번홀(파5)의 '알바트로스성 이글'로 한 방에 스코어를 만회했다. 201야드 거리에서 두번째 샷을 홀 1m 지점에 바짝 붙였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여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노승열이 바로 2014년 5월 취리히클래식을 제패해 최경주(46ㆍSK텔레콤)와 양용은(44), 배상문(30)에 이어 네번째 한국인 PGA챔프에 등극한 선수다. 지난해와 올해는 '톱 10'이 각각 한 차례에 불과해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시점이다. 티 샷의 페어웨이안착률 49.12%(182위),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64.54%(121위) 등 필드 샷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져 발목이 잡혔다. 지난 9월 플레이오프(PO)에서는 1차전에 125위로 가까스로 진출했지만 '컷 오프'를 당했다.

이날은 그러나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을 발휘했고, 평균 1.57개의 '짠물퍼팅'을 곁들였다. 소속사 나이키의 골프용품사업 중단과 함께 클럽 선택에서 자유로워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전에 사용했던 타이틀리스트 아이언과 보키 웨지, 스카티카메론 퍼터를 들고 나와 신무기 장착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일단 분위기를 바꿀 호기를 잡은 셈이다.
현지에서는 피어시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무려 12개의 버디(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세계랭킹 1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공동 2위(8언더파 64타)에서 추격전을 시작했다. 유럽이 주 무대지만 PO 2, 3차전에서 연거푸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4차전 4위 등 최근 PGA투어에서 신바람을 내고 있는 시점이다. 패턴 키자이어(미국)가 공동 2위에 합류했다.

디펜딩챔프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공동 22위(3언더파 69타)에서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백전노장 필 미켈슨(미국)이 가세해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고, 한국은 김민휘(24)가 17, 18번홀의 연속버디 등 막판 뒷심을 앞세워 이 그룹에 진입해 '얼리버드(early bird)'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강성훈(29)은 공동 40위(2언더파 70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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