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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가을야구, '돈 잔치'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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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1·2차전, 준PO 1차전 매진
지난 시즌 PO 5차전부터 9경기 연속 '완판'
포스트시즌 진출 팀에 배당금, 작년 우승 두산은 18억 받아

잠실 야구장 전경[사진=김현민 기자]

잠실 야구장 전경[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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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0~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 두 경기가 모두 매진됐다. 경기당 2만5000장씩 모두 5만장의 티켓이 전부 팔렸다.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 넥센 히어로즈와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1만6300석)도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해 10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1만1000장) 이후 아홉 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가을야구 진출 팀은 성적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동시에 주머니도 두둑해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포스트시즌 입장수익을 순위에 따라 차등 배분하기 때문이다. 전체 입장수익금 중 제반 경비, 야구발전기금 등 약 40%를 제외한 금액이다. 정규시즌 우승 팀이 20%를 받고, 남은 돈에서 50%를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 가져간다. 준우승하면 25%,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 15%,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 10%를 각각 받는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 팀이 배당금의 60%를 가져가는 셈.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 경기에서 탈락한 팀은 빈손으로 돌아간다.

올해 가을야구는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들의 축제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에 고척 스카이돔이 안방인 넥센까지 세 팀이 올랐다. 서울 구단 세 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오른 건 2013년 이후 3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당연히 많은 배당금이 기대된다. 두산은 21년 만에 정규시즌을 제패하며 가장 많은 관중(116만5020명)을 모았다. LG는 두 번째(115만7646명)로 많았다. 목동구장에서 둥지를 옮긴 넥센도 수용인원이 1만2500명에서 1만7000명으로 증가해 누적관중이 지난해보다 53%(51만802명→78만2121명) 늘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입장수익은 모두 76억9269만600원(15경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두산은 제반 비용과 정규시즌 우승 팀 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간 배당금을 제외하고 남은 약 36억 원 중 절반인 18억 원을 챙겼다. 포스트시즌 입장수익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2년이다. 열다섯 경기에서 모두 103억9222만6000원을 벌었다. 관중석이 가장 많은 사직구장(2만8500석)의 롯데 자이언츠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SK 와이번스(2만7000석)에 두산까지 가세해 관중 동원이 유리했다. 서울 구단들이 모두 합류한 2013년의 수익도 만만치 않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2억366만7000원(16경기)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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