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생명공학대 교수 37명은 10일 오전 대학 본부 앞에서 항의시위를 열고 "생명공학대 대학원 정원의 안성 이동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생명공학대학 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당시 중앙대는 '예술대 소속 대학원 정원 190명을 안성캠퍼스로 이동하겠다'고 교육부에 허위보고해 이번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며 "그럼에도 행정처분 이행의 책임을 모두 생명공학대에 떠넘기고 있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창수 총장은 취임 후 생명공학대 교수들이 반대한다면 안성으로 대학원 정원이동을 하지 않겠다고 두 번 이상 공언했다"며 "하지만 생명공학대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고, 교수들과 학생들의 의욕을 꺾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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