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22조158억원, 영업이익 1조2614억원, 당기순이익 1조286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예상보다 길었던 파업의 여파를 반영해 자동차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재고량은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공장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소매판매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의 경우 약 8만대 가량의 재고가 소진됐을 것"이라며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으로의 회계변경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판매법인의 실적에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하며 국내 공장 고정비 증가를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초 생산목표인 501만대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까지 누적 생산량은 347만6000대 수준이다.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중남미, 중동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수요의 회복과 연말 배당과 감안한다면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 내년 실적개선 가능성과 i30, 그랜져 신차판매의 성공 여부 뿐 아니라 사측의 운용의 묘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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