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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 가세한 음성인식 비서 시장, "5년간 8배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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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올해 출하량 180만대→2020년 1510만대로 증가
아마존 에코-구글 홈 가격 경쟁 시작…구매 부담 줄 듯


구글 AI 스피커 '구글홈'

구글 AI 스피커 '구글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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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사람의 음성을 인식해 각종 명령을 수행하는 음성 인식 비서 기기(Digital Voice Assistant Devices) 시장이 최근 구글의 가세로 매년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디지털 음성 비서 기기가 매우 빨리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며 "2016년 180만에서 2020년에는 1510만으로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5년간 700%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음성인식 비서 기기가 내년 290만대를 기록한 뒤 2018년에는 520만대, 2019년에는 890만대로 큰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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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에코에 이어 지난 4일 구글이 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음성 인식 비서 기기를 내놓는 것이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SA는 설명했다.
음성 인식 비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사람의 명령을 인식해 각종 명령을 수행하는 새로운 디지털 기기다. 아마존이 '에코(Echo)'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최근 구글 홈(Home)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아마존과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SK텔레콤이 음성인식 스피커인 '누구'를 출시한 바 있다.

구글은 아마존 에코보다 50달러 저렴한 129달러에 구글 홈을 출시했다. 이에 아마존은 좀더 저렴한 버전의 '에코닷(Echo Dot)'을 준비하고 있다. 에코닷은 6개 패키지 가격이 250달러다.

이처럼 아마존과 구글홈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머지 않은 시기에 방마다 음성 인식 비서 기기를 설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아마존이 이처럼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리는 것은 음성인식 기기를 출시하는 목적이 하드웨어 판매를 통한 매출 확대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아마존의 알렉사는 소비자들이 아마존에서 좀더 쉽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구글 역시 구글익스프레스와 같은 서비스를 출시하며 아마존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스피커 에코(Echo)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스피커 에코(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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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구글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의 조 브랑카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이미 알렉사가 탑재된 수백만개의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구글 홈 역시 특별한 혜텍을 제공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성공을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글홈의 경우 각 방에 설치된 오디오 기기와 동기화할 수 있으며 크롬캐스트와 연동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의 데이비드 월킨스 이사는 "구글홈은 아마존 에코와 큰 차이점은 없다"면서도 "구글홈이 다양한 미디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은 현재 구글 기기 사용자들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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