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안토니우 구테헤스(67) 전 포르투갈 총리가 차기 유엔(UN) 사무총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후 첫 포부를 밝혔다.
구테헤스는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외교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제일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분쟁과 테러 희생자, 인권침해를 받거나 가난과 불평등을 겪는 이들"을 지칭하며 약자를 위한 봉사 의지를 강조했다.
구테헤스는 2005년∼2015년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로 활동해 '난민 문제 전문가'로 통한다. 앞서 1995년∼2002년 포르투갈 총리를 역임했다.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반기문 총장은 이날 구테헤스가 유엔의 새 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데 대해 "최상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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