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르'에 실종된 정책국감…"靑 개입 삼척동자도 안다"VS"한류문화 거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르'에 실종된 정책국감…"靑 개입 삼척동자도 안다"VS"한류문화 거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정감사가 미르재단 관련 의혹으로 점철되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에서 맺은 양해각서에 미르재단이 'K타워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한 것을 두고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미르재단은 등록된 문화단체도 아닌데, 그런 단체가 대통령 관심사항이 아니면 (MOU에) 구체적으로 거론이 될 수가 없다"면서 "삼척동자도 청와대나 정부가 깊이 개입돼 있다는 거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여전히 미르재단과 무관하고 알지도 못한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미르재단 같은 신생 재단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라면서 "그런 단체가 절차를 생략하고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K타워 프로젝트'는 권력실세와 주변 인물들이 사익 챙기기 위해 공기업이 동원된 이명박 정부의 자원개발 사업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당은 미르재단이 'K타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점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은 "'K타워 프로젝트'는 한류문화 확산 위한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는 것인데, 사업주체인 LH가 미르재단 활용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이걸 정쟁의 대상으로 삼으면 양국 관계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관련 의혹에 대해 "신도시사업은 LH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이라며 "(신도시 사업이) 토지 조성과 건축이 필요하기 때문에 LH가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류문화 증진 위한 목적으로 사업이 성숙단계에 가면 협업을 해나갈 것"이라며 "현재는 부지를 물색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