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15개 의과대학·대학원생 공동 성명 발표, "故 백남기씨는 명백한 외인사"

최종수정 2016.10.03 17:37 기사입력 2016.10.03 17:37

댓글쓰기

서울대 의대생 성명. 사진= ‘서울대학교 성명서를 지지하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생 모임’ 페이스북 캡쳐

서울대 의대생 성명. 사진= ‘서울대학교 성명서를 지지하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생 모임’ 페이스북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전국 15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故 백남기 농민의 죽음이 외인사 때문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3일 전국 15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809명은 ‘같이, 우리의 길을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의료는 무엇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며 “의학적인 오류와 의문을 남긴 채 부검 가능성을 열어준 사망진단서를 저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울대 의대생 성명서. 사진= ‘서울대학교 성명서를 지지하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생 모임’ 페이스북 캡쳐

서울대 의대생 성명서. 사진= ‘서울대학교 성명서를 지지하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생 모임’ 페이스북 캡쳐


이들은 “외인사임이 명백한 고 백남기씨의 죽음에 대한 잘못된 진단서로 의사 전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상황을 저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의사들조차 해당 사망진단서를 비판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에 근거한 부검영장을 신뢰할 수 있습니까”라고 밝혔다. 또한 “나아가 어떻게 환자들에게 의사들을 믿고 스스로를 맡기라고 말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들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에 해당 사망진단서가 이런 오류를 범하게 되었다면 의사와 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릴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은 ‘선배님들께 의사의 길을 묻습니다’란 성명을 발표하고 서울대병원이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에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표기한 것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3일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한 뒤 논의 중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