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원강선은 내년 말 개통 무렵 77명의 신규 KTX 기장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KTX 기장 육성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점은 원강선 개통 시기에 맞춰 현장 내 인력을 수급하는 데 실정상 어려움을 야기한다.
실례로 KTX 기장은 일반기관사 중 일정요건을 충족한 인력을 선발, 4개월여에 걸쳐 이론과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시험에 합격한 자에게 면허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양성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KTX 기장을 양성, 현장에 배치하기 위해선 1인당 950여만원의 교육비가 투입되지만 정작 이 인력이 수서고속철도와 SR 등지로 이적을 하게 되면 코레일의 금전적 손실 및 차후 원강선 등 신규 노선의 인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최 의원의 논리다.
최 의원은 “장기간, 고비용으로 양성된 KTX 기장의 유출은 코레일에 매몰비용(이적 인력에 투입된 비용)과 신규 인력 교육비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기게 된다”며 “코레일은 이러한 비용적 측면과 인력수급의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현장상황(원강선 등)에 대비하고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