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사퇴 관철 규탄 결의대회'에서 "우리 당이 내일부터 국감에 참여하겠다"면서 이 같은 기대감을 높였다. 이 대표는 "정세균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사흘째 이어진) 단식은 계속 하겠다"면서도 "(여당 의원들은)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국감에 임해달라"고 발언했다.
이는 일종의 '출구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너무 성급하게 '단식' 카드를 꺼내들면서 여야가 강 대 강의 대치 국면에 빠져들었다는 지적을 들어왔다. 퇴로를 스스로 차단했다는 비판이다. 국감을 회피하면서 국정을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에 비난이 일기도 했다.
반면 정 의장은 사퇴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하고, 야당은 단독 국감을 강행해 평행선을 그려왔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