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서치마케팅은 네이버에서 분사돼 나온 검색광고 대행사"라며 "나스미디어는 기존에 영위하지 않았던 검색광고(SA) 대행까지 영역을 확대해 디지털 광고 밸류체인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나스미디어가 인수하는 엔서치마케팅은 지난해 기준 취급고가 3088억원으로 네이버 검색광고 취급고 1위 업체다. 상반기 취급고는 전년 대비 22% 성장한 1737억원이다.
임 연구원은 "엔서치마케팅 인수로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 점유율도 18.3%로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양사의 전문화된 사업 역량에 따른 시너지로 추가 취급고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하향했다. 그는 "인수와는 무관하게 실적, 밸류에이션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엔서치마케팅 인수가 향후 지배기업순이익 증가에 그 이상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인수 자체로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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