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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보 회장 "대부업계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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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보 대부협회장 “대부업계, 명실상부한 제도권 금융기관 됐다”

22일 제주도 엘리시안리조트에서 열린 ‘2016 소비자금융 컨퍼런스’ 에서 임승보 대부금융협회장(왼쪽 아홉번째)이 류찬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왼쪽 여덟번째)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부금융협회

22일 제주도 엘리시안리조트에서 열린 ‘2016 소비자금융 컨퍼런스’ 에서 임승보 대부금융협회장(왼쪽 아홉번째)이 류찬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왼쪽 여덟번째)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부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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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임승보 대부금융협회장은 22일 “지난 7월25일 시행된 개정 대부업법으로 대형 대부업체들이 금융당국 감독망에 편집되는 등 대부금융업은 명실상부한 제도권 금융기관이 됐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날 제주도 엘리시안리조트에서 열린 ‘2016 소비자금융 컨퍼런스’ 환영사에서 “대부업이 진정한 서민금융 기관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우리 사회가 대부업에 요구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규제완화에 대한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지난해 대부업 TV광고 시간이 제한됐고, 올해는 법정이자율도 인하되는 등 업황의 위기 속에 중소형 대부업체들이 폐업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며 “불법사금융에 의한 서민피해를 막고, 안정적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한 류찬우 금감원 부원장보는 “대부업은 일률적인 최고이자율 적용 등으로 서민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비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부업계가 장기적인 안목과 사회공동체 인식을 바탕으로 소비자 보호체계를 업그레이드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원장보는 “법정 최고금리에만 의존하는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신용평가 시스템을 확립하고, 이자율 적용을 다양화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민환 인하대 교수는 ‘국내외 서민금융 이용 행태 연구 및 시사점’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대부업 이용자 실태조사 6년치(2010년~201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득이 낮거나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대부업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은행이나 상호금융기관 등 다른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신용 7~10등급의 저신용자들이 주로 생계 목적으로 대부업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업은 신용카드에 비해 편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소비에 대한 우려가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위해선 장기대출 보다는 단기대출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고 과도한 규제로 저신용자를 위한 대출시장이 축소되는 일이 없도록 금융당국이 규제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소비자금융 컨퍼런스는 대부협회가 업계의 현안 과제를 주제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충호 바로크레디트대부 대표, 심상돈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대표 등 주요 대부업체 대표 40여명과 류찬우 금감원 부원장보,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원장,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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