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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폭 감소에도…8월 국내 면세점 매출 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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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면세점 매출 9억6793만달러 기록…최대규모 갱신
외국인수 소폭 감소…여름휴가 내국인 출국자수 최대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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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면세점들이 지난달 또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내국인 출국자가 늘어난데다, 외국인 숫자는 소폭 줄었지만 씀씀이거 더 컸던 덕분이다.
22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들의 매출액은 내국인 2억8552만달러, 외국인 6억8241만달러 등 9억6793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매출액이 협회가 2009년 1월부터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 9억달러(9억536만달러)를 넘어선지 한달만에 사상 최대 매출을 갱신한 것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은 내국인은 255만8200명으로, 전달보다 14만5200명이 늘었다. 외국인 숫자는 191만7200명에서 190만400명으로 1만6800명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출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기저효과로 1년전보다 2배가 늘어난 지난 7월 6억3750만달러보다 더 늘어 지난달 6억8241만달러를 기록했다.
8월31일 롯데면세점 본점 12층 화장품 매장이 전체 오픈했다. 설화수와 후 등 주요 화장품 브랜드의 확장은 물론 달팡, 톰포드 등의 신규 브랜드가 입점해 고객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8월31일 롯데면세점 본점 12층 화장품 매장이 전체 오픈했다. 설화수와 후 등 주요 화장품 브랜드의 확장은 물론 달팡, 톰포드 등의 신규 브랜드가 입점해 고객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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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면세점 업계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주춤한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급증하고 있는데다, 신규 면세점 개장으로 시장 규모가 더 커진 덕분이다.

지난 1년간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9월 4억2867억원에 불과했던 외국인 매출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며 1년만에 38%나 증가했다. 외국인 고객도 지난 9월 129만명에서 급증했다.
국내 면세점을 찾는 내국인 숫자도 지난해 191만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1월 242만명까지 늘었다 지난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한중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우려했지만, 영향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의 추석명절인 중추절 기간 국내 면세점 매출이 늘었던 만큼 이달까지 매출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14∼18일 하루평균 중국인 관광객 매출은 작년 추석 연휴보다 26% 증가했고, 신라면세점도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추석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면세점 업계는 이번 중추절 연휴를 무사히 넘기면서 최대 성수기인 다음달 국경절(10월 1∼7일) 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에선 중추절에 고향 방문을 하는 경우가 많고 국경절 휴일이 중추절보다 긴 만큼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인이 늘어나는 까닭이다.

다만, 다음달 국경절 연휴가 사드 악재의 마지막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은 하루아침에 당국이 비자발급을 거부할수도 있는 나라"라며 "아직까지 사드 영향은 없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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