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상하이자동차의 상반기 매출액이 3512억위안, 순이익은 139억7000만억안에 달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순이익은 1.8% 각각 늘어난 것이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상하이자동차가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크게 반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배경으로 소형차 취득세 인하정책 효과의 약화, 상반기 부동산 가격에 반등에 따른 자동차 판매 반등 효과 약화 등을 들었다.
이에따라 상하이자동차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관련, 상하이자동차는 150억위안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전기자동차·스마트카 사업부에 투자를 추진한다.
김경환 연구원은 “상하이자동차가 전기자동차·스마트카 분야의 후발주자라는 점 때문에 향후 직 접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자동차 1위 기업 메리트는 유효하지만 향후 성장 모멘텀이 부재하는 점도 동시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