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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의 귀환 "이글 두 방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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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챔피언십 2라운드서 9언더파 '폭풍 샷', 김시우 공동 14위

존슨의 귀환 "이글 두 방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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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글 두 방에 버디 5개."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ㆍ사진)의 '폭풍 샷'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룩스틱골프장(파72ㆍ7516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둘째날 9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14언더파 130타)을 접수했다.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가 공동선두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존슨이 바로 지난 6월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오픈을 제패한 메이저챔프다. 특히 지난해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고서도 불과 3.7m 거리에서 3퍼트를 더하는 어이없는 실수로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우승컵을 상납한 한풀이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2주 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2연승을 일궈내 '넘버 2'의 자리를 구축했다.

이날은 1, 3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포문을 연 뒤 9번홀(파5)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세번째 샷을 그대로 홀인시키는 샷 이글로 신바람을 냈다. 후반에는 11, 13, 14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보탠 뒤 15번홀(파5)에서 다시 9m 이글 퍼팅을 집어넣었다. 최대 337야드의 장타를 동력으로 삼았고, 83.3%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컴퓨터 아이언 샷'을 가미했다.

존슨에게는 크룩스틱의 전장이 7500야드가 넘는다는 게 오히려 반갑다. 실제 첫날 4개의 파5홀에서 모조리 버디를 쓸어 담았고, 이날은 이글 2개와 버디 1개, 파 1개로 이틀 동안 무려 9타를 줄였다.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3승은 물론 페덱스컵(PO) 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게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는 시점이다. 존슨은 "모든 샷이 좋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버바 왓슨(미국)은 5타를 줄여 공동 10위(6언더파 138타)에서 PO 4차전 진출을 위한 '30명 티켓'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예상랭킹이 전날 31위에서 24위로 상승해 일단 숨을 돌렸다. 1, 2차전 우승자 패트릭 리드(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9위(4언더파 140타)로 밀려 2승 경쟁이 힘겹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 역시 이 그룹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은 유일한 생존자 김시우(21ㆍCJ대한통운)가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1라운드 잔여 8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까먹어 1언더파가 됐다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작성해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3번홀(파3) 더블보기가 못내 아쉽게 됐다. 예상랭킹 20위, 4차전 진출은 무난한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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