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회사인 윈드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상장된 중국은행 19곳은 상반기에만 3만4691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19곳 중에는 자산 기준으로 6대 대형은행 중 5곳이 포함돼 있다.
연봉도 깎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국유은행들에게 지시를 내리면서 이들 은행들의 임원 연봉은 최대 60% 줄었다. 중국 내에서 자산규모로 2위인 건설은행의 회장은 지난해 연봉이 50% 깎였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 은행들의 실적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데다, 온라인 금융이 활성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랴오 자이밍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미 은행거래와 대출의 90%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상업은행의 시스템이 완벽해질수록, 디지털 뱅킹 부문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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