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리핀 정상회담 앞두고 두테르테, 오바마에 "개XX"
한미정상회담은 7일(현지시간)이 유력했다. 이날은 아세안정상회의 개막식이 예정돼 있는데, 그 전에 오바마 대통령과 만난다는 계획이었다.
미국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후 필리핀과의 정상회담을 취소결정을 내렸다. 오바마 대통령도 소식을 들은 후 "필리핀과 건설적인 대화를 할지 좀 더 지켜보라고 (보좌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필리핀과의 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일정에 여유가 생긴 미국은 5일 우리 측에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타진했으며, 청와대도 박 대통령이 라오스에 도착한 날 일정에 여유가 있어 회담이 성사됐다. 덕분에 한미 정상은 회담 예정시간도 다소 길게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엔티안(라오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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