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측은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수석대표로 석유공사,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한국선급, LG CNS, SK해운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인니측은 위랏마짜 석유가스청장을 수석대표로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개발 규제위원회, 국영가스공사, 국영석유회사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은 에너지 안전관리와 에너지 신산업, 그리고 에너지 공동 기술개발 분야에 가시적 협력 성과를 거뒀다.
우선 양국의 산업부-에너지광물자원부(인니)간 에너지 안전 분야 포괄적 협력 MOU 체결한데 이어, 이른 시일내 MOU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TF 및 실무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 관련하여 에너지 자립섬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인니의 지리적 특성상 에너지자립섬 사업은 인니 국가 전략에도 부합하며 한국 기업의 에너지 신산업 수출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대통령(조코 위도도) 방한시 체결한 3건의 공동연구 MOU에 대해 구체적인 과제 발굴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른 시일내에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양국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제6차 가스개발 워킹그룹’도 동시에 개최됐다. 협의체에서는 가스산업 전주기(상류, 중류, 하류)에 걸쳐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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