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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아메리카노, 커피취급도 못받던 흑역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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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커피인 아메리카노. 지난해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5000만잔 이상 팔렸습니다. 1인당 최소 한잔 이상씩은 마신 셈인데요.
이처럼 사랑받는 아메리카노는 커피의 대명사처럼 알려져있지만 한때 커피 취급조차 받지 못했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란 이름 자체가 원래 좋은 뜻이 아니라고 해요.

아메리카노는 '양키들이나 먹는 구정물'이란 의미로 18세기 이탈리아 여행객들이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값싼 인도네시아산 커피에 물을 넣어 먹는걸 보고 저걸 어떻게 먹냐고 했다네요.

하지만 미국인들도 이렇게 먹고 싶어서 먹은게 아니었습니다. 영국에서 독립하기 전 미국 사람들은 질좋은 커피를 마실수 없었어요. 영국정부가 중남미 지역에서 들어오는 커피의 수입을 금지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은 네덜란드 밀수업자들이 들여온 인도네시아산 커피에 물을 넣어 마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영국정부가 밀수단속에 나서고 커피를 뺏기 시작하면서 이것도 먹기 힘들어졌죠.

영국정부의 단속 뒤엔 동인도회사의 로비가 있었습니다. 당시 동인도회사는 중국에서 홍차를 가져다 미국에 판매하고 있어서 미국인들이 커피를 마시면 곤란한 입장이었죠.

홍차는 커피보다 훨씬 비쌌기 때문에 미국인들의 불만이 점차 커지고 있었는데 1773년 영국정부는 동인도회사의 홍차에 대해 관세 특혜까지 줬습니다. 이에 폭발한 미국인들은 '보스턴 차 사건'을 일으킵니다. 이 사건은 미국 독립전쟁의 불씨가 됐죠.

미국 독립의 역사를 품고 있는 아메리카노. 역시 독립투쟁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인기인 이유는 단순히 맛을 넘어 이런 사연을 가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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