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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홈데이' 선언…더 뜨거워진 '홈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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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홈씨씨인테리어' 매장 공격적 확대…동화기업도 시장진출 고민

유진기업의 홈 인테리어 브랜드 '홈데이' 매장에서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분석해 집과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에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유진기업의 홈 인테리어 브랜드 '홈데이' 매장에서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분석해 집과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에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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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유진기업이 홈 인테리어 브랜드 '홈데이'를 론칭하면서 건자재 유통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앞서 홈 인테리어시장 선점에 나선 KCC가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화기업도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유진기업은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홈데이 1호점을 열고 홈 인테리어 토털 사업에 진출했다. 주요 인테리어 수요 거점 지역에 시장 반응에 따라 진화된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존 홈 인테리어 기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보다 폭넓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홈데이는 일본 유명 리폼 기업인 '홈테크'와 제휴를 통해 경영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된 매장이다. 연면적 1139㎡에 지상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국내외 인테리어 브랜드 80여종을 전시ㆍ판매한다. 홈데이 론칭에 앞서 2013년부터 B2B(기업 간 거래) 건자재 유통사업에 진출했으며 철근, 석고보드, 위생도기, 타일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건자재 B2B 기업들이 B2C(기업ㆍ소비자 거래) 영역까지 진출하는 이유는 국내 인테리어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실내 건축 공사 계약액은 2014년 약 8조원에서 지난해 약 10조원으로 증가했다.

국토해양부 건축물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수요가 높은 준공 후 10년 이상 35년 미만 주거용 건축물은 전체의 41.8%에 달한다. 인테리어 리모델링시장 규모는 올해 약 28조원에서 2020년까지 약 42조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현황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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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지난해부터 '홈씨씨인테리어' 매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 현재 전국에 16개 이상 오픈했다. 올 안으로 전국에 20개 이상의 홈씨씨인테리어 매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홈 인테리어 사업을 통해 건자재 B2C 부문을 키우겠다는 의지다.

홈씨씨인테리어는 KCC가 운영하는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로 인테리어 전문가가 상주해 현장에서 상담, 견적, 계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실제 거주공간 형태로 다양하게 꾸며진 매장에서 바닥재, 창호, 문, 조명, 욕실 부자재 등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비교 체험하면서 구매할 수 있다.

동화기업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신사업 영역인 점은 주목하면서도 아직 진출 계획은 없다. 섣불리 사업을 벌이기에는 성공하기 어려운 시장이기 때문이다.

업종과 형태는 다르지만 귀뚜라미그룹의 계열사인 귀뚜라미홈시스도 2005년 '홈시스마트'라는 브랜드로 홈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사실상 사업을 정리한 상태다. 홈시스마트는 보일러, 에어컨, 가구, 벽지 등 집과 관련한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견적에서부터 시공ㆍ보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 설비 유통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1980~1990년대 집중적으로 지어진 공동주택이 노후화되고 집을 단장하고 개선하는 홈 임프루브먼트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홈 인테리어 리모델링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종합건자재 유통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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