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산업훈장은 2007년부터 국내 기능인력 양성을 지원해온 송지오(69) 삼성전자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이 받았다. 송 국장은 삼성전자의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협약 체결을 주도해 우수기능인력 1만7345명을 육성하고 한국의 국제기능올림픽 5회연속 우승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30년 이상 기계정비 업무를 수행하며 기능장 4종목과 기사 12종목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박진현(56) 포스코 기술교육그룹 총괄이 받았다. 박 총괄은 포항제철 자동화 설비의 품질향상과 공정개선(7건), 기술개발(3건), 직무우수제안(10건), 특허(4건) 등의 성과로 132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 철탑산업훈장은 근로자들의 맞춤훈련 등을 지원해 능력중심 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문정수(58) 엑시피넷 대표가 수상했다. 옥조근정훈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한 이승(53) 대림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들 4명이 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포장(7명), 대통령 표창(10명), 국무총리 표창(21명), 고용부 장관 표창(55명) 등이 수여됐다. 또한 대한민국명장(11명), 우수 숙련기술자(4명), 숙련기술전수자(50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1개소) 등 우수 숙련기술인에 대한 증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직업능력개발 유공자와 숙련기술인 여러분은 우리나라를 능력중심의 사회로 이끌어온 선구자”라며 “지능정보사회의 핵심인 고숙련 인력양성을 위해 직업훈련 체계를 개편해 나가는 등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