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들이 재학생에게 투자한 교육비가 1인당 14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00만원을 넘어섰다.
재학생 141만3298명을 기준으로 하면 1인당 장학금은 평균 315만1000원으로 2014년 294만7000원보다 6.9% 늘어났다. 국가장학금 도입 첫 해인 2012년 213만3000원과 비교하면 48% 증가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27개 국·공립대의 1인당 장학금은 268만4000원으로 3.2% 늘었고, 153개 사립대의 1인당 장학금은 328만2000원으로 7.9% 증가했다. 또 수도권 대학 67개교의 1인당 장학금은 314만6000원, 비수도권 113개 대학의 경우 315만4000원이었다.
지난해 일반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427만4000원으로 2014년 1356만2000원보다 5.2%(71만원) 증가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으로, 인건비·운영비·장학금·도서구입비·실험실습비 등이 포함된다.
국·공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591만9000원, 사립대는 1378만원이었다. 국·공·사립대 모두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증가했으나 사립대(4.5% 증가)보다는 국·공립대(7.4%)가, 수도권 대학(4.1% 증가)보다는 비수도권 대학(6.3% 증가)의 1인당 교육비 증가폭이 더 컸다.
일반대학의 연구비 총액은 5조215억원으로 2014년보다 6.1%(2879억원) 증가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역시 7247만원으로 2014년 대비 5.9%(404만원) 늘어났다.
국·공립대 전임교원의 1인당 연구비는 1억363만원, 사립대는 6256만8000원으로 4100여만원 차이가 났다.
한편 이들 사립대학의 적립금은 7조9600억원으로 2014년보다 1.2%(973억원) 감소했다. 적립금 용도별로는 건축적립금(3조5266억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기타적립금(2조2479억원), 장학적립금(1조3792억원), 연구적립금(7364억원), 퇴직적립금(690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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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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