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폭염에 치솟는 장바구니물가]떨어질 줄 모르는 고등어·갈치·한우값 "추석 코앞인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우 (사진=아시아경제DB)

한우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추석 앞두고 축산물, 수산물 가격 오름세 여전
갈치값은 70%, 고등어도 22% 상승
한우·닭고기 값도 올라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더해주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갈치 1마리 가격은 844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4% 급등했다. 최근 한달 기준으로도 11.5% 올랐다. 냉동갈치 역시 19.2% 오른 1마리에 7036원에 거래중이다.

갈치값은 지난달부터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일 어업협상 결렬과 갈치 금어기 도입으로 생산량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다만, 갈치값은 조만간 가격 안정화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태풍없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획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19일까지 제주지역 수협에 나온 생갈치 위판량이 총 10만7000박스를 웃돌아,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실제 같은 기간 제주해역에는 단 3번의 풍랑주의보(경보)만 발표되며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조업 횟수가 늘어나며 서귀포수협 기준 생갈치가 경매에 나온 날은 전년 대비 14일이 많은 77일로 집계됐다. 어획량이 늘며 생갈치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고등어 가격도 오름세다. 고등어 1마리 가격은 22일 기준 291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상승했다. 물오징어도 1마리에 2546원으로 134% 올랐고 김(1속) 역시 17.6% 상승했다.

축산물 가격도 여전히 고공행진 하고 있다. 한우 불고기(100g)는 전년보다 19.1% 오른 444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우 등심(100g)가격은 22일 기준 7977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1.0% 올랐고 한우갈비 역시 7.8% 상승했다.

한우값은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사육 마릿수 감소로 오는 9월 도축은 전년보다 10~1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가격 강세로 수입량도 전년보다 5%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폭염으로 잇달아 폐사가하고 있는 닭고기 가격도 오름세다. 닭고기 1kg은 전년보다 4.0% 상승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