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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촌 주민에게 '선풍기·모기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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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무더위 쉼터(제공=서울시)

남대문 무더위 쉼터(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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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시가 KT와 손잡고 서울시내 5대 쪽방촌 주민에게 선풍기를 지급한다.

시는 9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주민, KT 신입사원, 시설 관계자와 함께 쪽방촌 주민에게 선풍기와 모기장을 나눠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조사결과, 서울시내 5개 쪽방촌 거주민은 3507명으로 그 중 95%인 3347명이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74가구는 선풍기가 없고, 720명은 환기창이 없는 방에서 생활 중이다.

이에 시는 선풍기와 환기창이 없는 모든 가구에 선풍기를 설치하고, 출입구에 개폐식 모기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선풍기 500대는 KT가 기증했고 모기장 1020개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마련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쪽방촌 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하고, 7~8월을 중점관리기간으로 설정했다.
이와 관련해 최대 260명이 동시 이용 가능한 무더위 쉼터 7곳이 운영 중이며, 1일 2회 이상 쪽방상담소 직원,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순찰조가 쪽방촌 주민들을 방문하고 있다.

또한 초고령자, 질환자 등 건강 관련 특별 취약자 78명도 선정해 방문 간호사들과 순찰조가 매일 1회 이상 안부 확인,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시는 병물 아리수 등 후원 생수 9만 2000병을 냉장 후 주민들에게 보급 중이며, 시민과 공공기관, 종교단체, 민간기업 등 32곳에서 후원받은 생필품 26종(1만4056점)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관할 자치구 소방서들과 협력해 쪽방촌 전 지역에 소화전 용수를 살포해 쪽방의 온도를 1℃라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종석 시 자활지원과장은 “쪽방촌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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