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세계 곤충시장 규모가 해마다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는 가운데 전남 고흥군은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서 전남지역 최초의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작은 가축’이라고 불리는 곤충의 무궁무진한 산업화 잠재력에 주목하고 지난 6월 관내 곤충사육농가 및 관심농업인 39명이 참여한 ‘산업곤충연구회’를 조직, 산업곤충 실습실 80㎡를 설치했다.
내달에는 고흥만 농업지원시설을 활용해 곤충 사육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한 유용곤충 사육 실증 및 연구시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지용주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재는 곤충산업 기반이 미약하지만, 곤충전문기관 및 단체와 연계해 곤충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으로 곤충을 이용한 식·약용, 화분매개, 환경정화 등 곤충의 상업적 활용부터 농촌어메니티 자원화 연계 등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업경쟁력을 이끌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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