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초반 후보자들은 사회자인 정두언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상대 후보에 대한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정현 의원은 정병국 의원이 해병대 출신의 4선 의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의 소금같은 존재"라며 "손가락으로 치면 가운뎃손가락"이라고 비유했다.
한 의원은 주호영 의원을 칭찬했다. "깊이 있고 맑은 마음이 있다. 불교계 창구인 주 의원이 4번(기호) 타자답게 홈런을 날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주 의원은 이주영 의원을, 이주영 의원은 이정현 의윈을 각각 칭찬했다. 주 의원은 "이주영 의원은 법관 선배"라며 "매사 성실하고 신중해 잘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이주영 의원은 이정현 의원에게 "호남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두번 당선된 저력을 지녔다"면서 진정성을 갖고 봉사하는 자세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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